전북 완주 초중학생 대상, 농업 체험·직업 탐색 기회 제공

미래농업인 육성교실<사진제공=농촌진흥청>

[환경일보] 이보해 기자 =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농업의 소중함과 농촌진흥기관의 역할을 알리고, 청소년들에게 직업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6월1일부터 7월까지 ‘미래농업인 육성 교실’을 운영한다.

농촌진흥청은 전라북도완주교육지원청의 협조를 얻어 관내 초·중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초등학교 6개 학교 31개 학급 335명과 중학교 1개 학교 8학급 210명의 참가신청을 받았다.

미래농업인 육성 교실은 평소 음식으로만 접했던 작물을 실제로 보고 화분에 옮겨 심어보는 활동을 통해 농업을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또한 식량 생산을 위한 여러 가지 농작업과 연구 등의 정보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교육할 계획이다.

특히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실에서는 현재 영농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디지털 농업 기술을 알리고, 농촌진흥청의 역할과 하는 일 등 기관을 소개하며,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농촌진흥청은 참가 학생들이 땅콩, 수수, 기장 등의 모종을 화분에 옮겨 심는 체험 활동도 통해 작물별 특성과 재배 요령을 터득하고 수확의 기쁨도 얻을 수 있도록 이끌었다.

1일에 열린 수업에 참여한 소양초등학교 3학년 학생은 “‘미래농업인 육성 교실’을 통해서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알게 됐어요. 앞으로 급식할 때 농산물을 키워주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을 거예요”라고 말했다.

참가 학생 전원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에 발열, 기침, 인후통 여부를 확인했으며,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수시로 발열을 확인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 정준용 과장은 “‘미래농업인 육성 교실’이 지역사회 교육과 상생협력을 위한 측면에서 좋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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