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물관리 기술‧경험 공유로 지구촌 물 문제 해결 기여

[환경일보]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6월29일부터 한 달간 유네스코 물 안보 국제연구교육센터(센터장 김양수)와 공동으로 국내에 거주 중인 개발도상국 유학생 및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선진 물관리 교육 과정’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 과정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중요성이 커진 기후변화(홍수‧가뭄 등), 보건·위생(먹는물‧하수처리 등)으로 인한 개발도상국의 물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기관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해외에서 교육생을 초청하는 기존 교육방식과는 달리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물관리 기술 전수 및 현장실습에 무게를 두고 진행한다.

교육 주제는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위한 통합물관리 ▷물 공급과정의 안전성을 위한 누수 관리 ▷먹는 물 공급의 위생관리 역량을 위한 상수도 운영 등 3가지 과정으로 개발도상국이 직면한 물관리 현안에 중점을 두고 운영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올해 1월31일 이전부터 국내에 거주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지원대상 국가(수원국)에 속한 국민 중 물 분야 관련자이면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지원자는 6월 12일까지 한국수자원공사 국제교육 누리집에 3가지 교육과정에 대해 3지망까지 신청할 수 있고, 이 중 한 가지 과정을 수강할 수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직무·전공의 연관성, 지원동기 등을 심사한 후 과정별 15명 이내(총 45명)로 교육생을 선발한다. 선발 결과는 6월 19일 개별 전자우편을 통해 공지된다.

이후 교육은 6월29일부터 7월31일까지 한국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대전시 유성구 소재)에서 진행되며, 과정별로 5일간 운영된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기적 발열 및 기침 등 증상 유무 확인, 전원 마스크 착용, 교육생 간 거리두기 등의 생활방역 지침을 엄격히 준수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변화에 발맞춰 비대면 교육 활성화를 위한 수자원 개발·관리, 스마트 물관리 등 온라인 교육 자료를 지속적으로 개발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물 분야 국제협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수자원공사는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98개국 5,039명을 대상으로 물 관련 국제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공사가 반세기 동안 축적한 다양한 물관리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전 세계의 기후변화 대응과 물문제 해결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제공=한국수자원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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