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현장점검 실시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최근 물류센터 등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물류시설의 철저한 방역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손명수 2차관은 6월9일 대전 소재 택배터미널 현장을 찾아 방역활동을 참관해 더운 날씨에 구슬땀을 흘리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감염병 예방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에 택배터미널 방역책임자는 “매일 1회 이상 작업장, 안전모 등 장비 소독, 출근자와 근무자에 대한 수시 발열체크, 근로자 선별 문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식당 칸막이 설치, 외부출입자 통제 등 철저한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토교통부는 택배현장에서 감염병 예방을 위해 현장 방역지침을 마련해 작업장에서 2m 거리유지, 작업장 환기, 택배차량 운전대 소독 등을 실천하도록 물류시설 등에 대한 생활 방역지침을 업계에 전파한 바 있다.

지난 5월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확진자가 발생했던 온라인 유통회사의 수도권 소재 물류센터 20개소를 대상으로 산자부, 고용노동부 등과 함께 합동 방역점검을 실시했다.

작업장·식당 등에서의 생활 속 거리두기, 장비소독 등 방역지침 준수 여부 및 관리 실태를 점검했으며, 현장시정 및 개선조치 계획을 확인하고 앞으로 그 이행사항을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아울러 택배터미널 외에도 각 부처별로 관리 중인 유통물류센터, 항만창고, 축산물 창고 등에 대한 시설관리자가 자체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각 지자체에 대해서도 관내 물류시설에 대해 6월11일까지 점검하도록 하고 있다.

손 차관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민의 편의를 위해 애쓰시는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국민이 안심하고 택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현장을 관리·감독해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최근 수도권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전파가 지속되는 만큼 택배업체·영업점 택배기사 등 현장관계자 모두가 경각심을 가져 주실 것을 당부했다.

향후 국토교통부는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등 물류시설 소관 부처 및 지자체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물류시설에 대해 감염병 예방관리를 철저히 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