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저수지 저수율 평년 수준 이상, 모내기 용수 정상공급

정부는 모내기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농업용수 공급 상황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환경일보] 정부는 최근 3개월 동안 누적 강수량은 평년 수준 이하지만 지속적인 수위 관리로 댐과 저수지의 저수율은 평년 수준보다 높아 용수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3개월 누적강수량은 173.0㎜로 평년의 71.0% 수준이지만 최근 6개월 누적강수량은 328.7㎜로 평년의 98.9% 수준에 달하며, 최근 1년 누적강수량은 1285.1㎜로 평년의 95.3% 수준에 달한다.

다만 6월과 7월에도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돼 용수 사용과 관리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모내기가 5월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작됨에 따라, 정부에서는 추진상황을 매주 점검하고 모내기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농업용수 공급 상황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저수율과 강수량을 상시 관제해 국지적 강수 부족으로 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지역을 사전에 파악하고 용수공급 주기 조정과 양수저류 등 대체 수원을 활용한 용수공급 등을 통해 가뭄으로 인한 농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생활 및 공업용수 분야도 일부 도서·산간지역의 비상급수 관리와 강수 부족으로 우려되는 일부 지역도 지속 관리해 정상적인 용수공급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전국적으로 저수율이 평년보다 매우 높은 수준이나, 충남 보령댐은 저수율이 평년보다 낮아 가뭄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진입할 우려가 있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이우종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6월은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인데, 물 부족으로 인한 피해까지 더해지지 않도록 적극적인 가뭄 상황관리와 사전대비를 통해 국민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