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물기근 해결을 위한 정책 토론회


지난 11월 28일 환경부, 대한상하수도학회, 서울대 빗물이용연구센터 주최
로 「빗물모으기와 빗물이용정책토론회」가 열렸다.

한국 빗물모으기 운동본부 한무영 회장(서울대 교수)의 환영사와 이재창 국
회의원의 격려사로 문을 연 이번 토론회는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등 총 3부
로 나눠 진행됐다.

이번 토론회는 환경부 상하수도국 신원우 수도정책과장의 "우리나라 빗물이
용시설 : 현황 및 계획"으로 시작됐으며, 한무영 교수의 "빗물모으기 운동
의 의의와 비젼", 영남대학교 토목도시환경공학부 지홍기 교수의 "국내외
우수이용 사례와 확산방안" 발표를 거쳐, 지난 10월 빗물이용설치로 시범학
교로 지정된 바 있는 경기도 의왕시 갈뫼중학교 이상구 교장의 "학교 빗물
이용 시범사업과 의의" 발표로 1부를 마무리했다.

2부에서는 "세계 여러나라의 빗물이용", "빗물을 이용한 안전하고 아름다
운 마을 만들기", "산성비 과연 무서운가?", "우리나라 빗물이용 역
사", "빗물이용 계획과 설계", "빗물이용시설의 시공과 유지관리" 등이 발
표됐고 3부는 참석자들의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왜? 어떻게?" 빗물을 모아야 하고 또 이용해야 하는지를 토의한 이번 토론
회는 앞으로 닥칠 물 기근 현상에 대처하기 위한 첫 발디딤이었다고 참가자
들은 말한다.

특히 한무영 회장은 개회사와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 조상의 빗물이용 지혜
와 전통을 이어받아 국민이 가지고 있는 빗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전환
하고 앞으로 빗물이용을 확산하기 위한 입법과 정책을 촉구했다.

이지원 기자 mong0521@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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