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IEC 17025 인정요건 갖춰

최근 내분기계 장애물질의 하나로 크게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다이옥
신 분석에서 환경관리공단(이사장 이석현)이 국제적인 공인시험기관(인정번
호 : 제187호)으로 등극함으로써 다이옥신 분석의 국제공신력을 국내최초
로 확보하게 됐다. 환경관리공단은 21일 오전 환경부와 국립환경연구원 등
유관기관을 경기도 성남시 중앙검사소로 초청해 국제공인시험기관 현판식
을 열었다.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제도는 국제시험소인정협력기구(ILAC) 업무를 국내에
서 수행하는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내 한국시험소인정기구(KOLAS)가 분석
능력에 대한공신력을 인정해 주는 제도로, 분석 데이터는 국제적으로 신뢰
받게 된다.
이 관계자는 또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데이터 산출은 우리나라의
위상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분석기술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것은
물론 베트남과 대만 등 동남아시아로 진출해 높은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
고 밝혔다.
관리공단이 국제시험소 인정협력기구(ILAC)로부터 받은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제도는 우리나라의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업무를 수행하는 KOLAS 사무
국(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내)이 국제표준화기구(ISO/IEC 17025) 기준에 따
라 조직의 운영관리, 시험분석 능력, 품질관리 및 보증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인정받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관리공단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다이옥신류의 분석을 위
해 외국 분석기관에 의뢰하는 등 국민의 신뢰와 비용 면에서 문제가 있었으
나, 이번에 환경관리공단 중앙검사소(소장 주창한)가 국제공인시험기관으
로 인정받음에 따라 다이옥신류 분석 특히 소각로 배기가스와 환경시료 분
석에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환경오염 미량물질 분석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환경관리공단 중앙검사소는 다이옥신 등 미량오염물질을 분석할 수 있는 기
기를 다량 확보하고 있고 미량물질분석에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
들이 다이옥신류 등 내분비계장애물질을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기관으로서,
이번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계기로 다이옥신 분석에 관한 기술개발 및
국내보급을 통한 국내분석기술을 한 단계 더 높이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
이는 한편, 베트남, 대만 등 동남아로도 진출하여 높은 기술을 선보일 계획
이다.

이순주 기자<sjlee@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