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기 양식넙치에서 발생해 30%이상의 폐사를 일으키는 세균성질병, 연
쇄구균병을 예방할 수 있는 연쇄백신이 개발됐다. 개발된 백신은 70%이상
예방효과가 있어 양식업계에 년간 1,000억 이상의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수산과학원 병리연구과 연구팀(박미선 팀장)이 3년간의 노력 끝에 개발
한 이번 백신은 넙치의 연쇄구균병 원인균 균주를 불활화 시켜 만든 것으
로, 넙치의 복강에 주사하면 항체형성 및 면역기능을 강화시켜 준다.
백신 개발에 참여한 이주석 연구사는 “지금까지 어병치료엔 항생제 이외
에 대안이 없었으나 이번 백신의 개발로 양식어류도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
을 수 있게 되었다”며 이에 따른 소비자 인식의 전환으로 양식어류 소비
가 촉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대 기자 <kimyd@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