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공원 재정비사업 특별교부금 12억 확보, 노후놀이터 4개소 새 단장

신내2동에 위치한 꽃피울 어린이공원이 새단장을 마친 모습.

[환경일보] 김다정 기자 =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시설 노후로 이용에 불편을 주었던 놀이터 4개소가 새단장을 매치고 개장했다고 밝혔다. 해당시설은 햇살(면목2동), 꽃피울(신내2동), 원묵(묵1동), 한아름(신내2동) 어린이공원이다.

구는 지난해 어린이공원 재정비사업 특별교부금 12억을 확보하였으며 주민설명회에서 제시된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설계를 진행하였다. 5월 공사를 마치며 기존의 낡았던 놀이터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안전하고 즐거운 우리동네 놀이터’로 재탄생하였다.

햇살, 꽃피울, 원묵 어린이공원은 노후된 부분이 많아 전면적으로 재정비했다. 앉음벽, 퍼걸러 등 보호자 휴식공간을 따로 조성하여 아이와 어른의 공간을 분리하였고 기존의 단조로운 놀이기구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상상력과 성장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컨셉의 놀이기구를 설치하였다. 한아름 어린이공원은 낡은 바닥을 새로 포장하여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신내1동 구릉근린공원 어린이놀이터는 2020년 창의어린이 놀이터 대상지 공모에 선정, 서울시 특별교부금 3억원을 지원받아 현재 노후한 놀이터를 놀이활동 중심 놀이터로 재조성하기 위한 설계를 진행 중이다. 묵2동 소망어린이공원 놀이터는 도시재생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설계공모를 통해 중랑구만의 감성을 담은 창의놀이터로 새롭게 조성한다.

또한, 여름이면 악취로 불편을 주었던 중화리어린이공원 화장실, 노후된 시설로 이용자의 안전을 위협하던 신내2동 구릉근린공원 어린이놀이터 및 묵1동 서당어린이공원은 이번 달 보다 깔끔해진 모습으로 문을 연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에 새 단장한 놀이터는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까지 전 세대가 아울러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디자인은 물론 안전까지 고려한 놀이터를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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