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하루 평균 수돗물사용량과 누수율 감소추세 계속
대도시에 비하여 농어촌지역 상수도보급률 저조
수도요금은 톤당 489.1원으로 생산원가(569.1원)의 85.9%
환경부는 2001년의 상수도 보급현황, 시설현황, 재정 및 수도요금 현황 등
을 집계·분석한「2001 상수도통계」를 작성·발간하였다. 이에 따르면,
2000년과 비교할 때 수돗물 공급의 혜택을 받고 있는 급수인구는 63만명이
증가한 4,240만명(2000 4,177만명)이며, 연간 수돗물 총생산량은 2,100만
톤 감소한 579,052만톤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1인1일당 평균급수량은 전년
대비 5% 줄어든 374ℓ(공업용수 제외시 361ℓ)로서 ’97년(409ℓ) 이후 꾸
준히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수돗물 총생산량이 환경부에서 상수도통계
를 작성한 ’94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하였다.
2001년 연간 수돗물 총생산량 5,791백만톤 중 누수량은 804백만톤으로 총생
산량의 13.9%(2000년 14.8%)를 차지하고 있으며, ’98년(18.1%) 이후 누수
율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이는 노후수도관 교체사업(2,228㎞) 추진, 절
수시설 설치, 물절약 홍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물절약종합대책」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지역규모별 상수도보급률은 특·광역시, 도시지역, 읍지역, 면지역이 각각
98.4%, 96.5%, 77.4%, 29.0%로서 대도시에 비해 읍·면지역의 상수도 보급
이 아직 저조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인구 밀집도가 낮은 읍․면지역에
는 간이상수도 등 소규모급수시설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반
면 ’98년 이후 상수도보급률의 증가 추이를 보면 면지역, 읍지역이 각각
6.2%와 5.9%, 도시지역은 1.8%, 특·광역시지역은 0.7%로서 읍·면지역의 상
수도보급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정부는 읍단위 이상 지
역의 상수도보급률을 높이기 위하여 중소도시 지방상수도개발사업을 꾸준
히 추진하고, 상수도보급률이 저조한 면단위 지역에는 농어촌 상수도사업,
소규모저수지, 해수담수화 등 다양한 식수원 개발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
이다.
전국 평균 수도요금은 톤당 489.1원으로 생산원가(569.1원)의 85.9% 수준이
다. 이는 전년도 요금 현실화율(요금/생산원가) 75.2%보다는 획기적으로 높
아진 것이지만, 아직 생산원가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한편, 지방상수도
재정상태를 반영하는 부채액은 3조9,685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정부에서는
지방상수도 부채를 줄이기 위해 수도요금 현실화율 등의 정책을 꾸준히 추
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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