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한강과 북한산 등 시내 주요 하천과 산 주변을 수변이나 조망권
경관지구로 지정, 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시내 주요 하천과 산 주변지역의 경관개선을 위해 이
들 지역 일대를 수변 경관지구나 조망권 경관지구로 각각 지정, 건물 높이
를 제한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6일 밝혔다.
서울시는 최근 서울의 구릉지 주변 저층. 저밀지역에 돌출형 고층아파트가
난립하고 하천변에는 고층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도시 경관이 무너지는 것은
물론 자연환경도 훼손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시는 곧 나오게 될 보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결과에 따라 현황조사
와 분석을 거쳐 지역별 경관 특성에 따른 권역의 세분화에 들어갈 계획이
다.
또한 재개발과 재건축 등 건축 기준과 관리지침을 마련, 올해 중 관련조례
제정을 거쳐 수변. 조망권 경관지구로 지정할 방침이다.
대상지역은 수변경관지구의 경우 한강과 중랑천, 안양천, 탄천 등이 유력하
고 조망권 경관지구는 수락산과 불암산, 북한산 서측, 봉산, 대모산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그러나 "이들 지구에 대해 이같은 검토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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