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하천 가꾸기 공모전 결과 발표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2020년 안전하고 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 공모전’ 심사 결과 강원 원주시 가곡천과 전북 부안군 신운천 등 14개 시·군이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2010년부터 시작된 소하천 가꾸기 공모전은 콘크리트 제방 등 치수 위주의 획일적인 소하천정비 방식을 탈피해 사람과 자연에 조화롭고 역사·문화·경관 등 지역 특색을 살리는 소하천 가꾸기를 장려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강원 원주시 가곡천(도시하천)

이번 공모전 심사 결과, 강원 원주시 가곡천과 전북 부안군 신운천 최우수(2개소), 경기 화성시 송방천, 강원 정선군 오반천, 충남 공주시 구자골천, 전북 무주군 여우내천, 경북 고령군 부례천, 경남 김해시 시례천 우수(6개소), 이 밖에 장려(6개소) 등 총 14개 시·군이 선정됐다.

최우수 소하천으로 선정된 강원 원주시 가곡천은 도시 하천으로 공공하수처리장의 정화수를 이용하여 건천화를 방지하면서 휴식·문화 공간 등으로 활용한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전북 부안군 신운천은 농촌 하천으로 가동보에 저류된 하천수를 인공습지로 보내 수질을 개선하고 산책로 등 주민편익 시설을 조성해 관광지로 활용한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국 34개 시·군에서 참여한 이번 공모전 심사는 전문가 심사위원회에서 사업의 효과성·안정성·환경성·주민참여도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하여 평가 기준에 의해 평가됐다.

우수지자체에 대해서는 개인 및 기관 표창과 재해예방사업 국고 추가 지원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종한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우수사례를 정책에 반영하고 각종 교육자료로 활용해 하천 본연의 아름다움을 살리는 자연 친화적인 사업으로 확산 및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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