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지난 12년간 유수율(생산한 수돗물중 요금수입
화한 비율)을 꾸준히 증대시킨 결과 수돗물 수질이 향상됐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노후배급수관 정비와 급수방식의 과학화 및 체계적인 누수탐
지를 지속적으로 실시한 결과 1991년 58.4%이던 유수율이 2002년말 현재
79.2%에 이르렀으며, 이에 따라 2002년 1년 동안에만 3.9%의 유수율을 증
대 9,117만톤의 원수 생산을 감축할 수 있어 정수장 생산원가 기준 101억원
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 유수율 증대로 인해 수돗물 생산량이 감축됨
에 따라 생산시설의 여유용량이 발생되어 1991년 4시간이던 수돗물 생산 시
간을 2002년에는 6.7시간으로 연장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수돗물 수질의 대표항목인 정수 탁도가 1991년 0.43NTU에서 2002년
0.07NTU로 개선되어 먹는물관리법에서 정한 먹는물 수질 기준(0.5NTU이하)
의 7분의1 수준까지 향상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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