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림천 식생플랜터 설치 및 식재 모습

[환경일보] 김다정 기자 = 관악구(구청장 박준희) 도림천이 초록빛과 어우러진 알록달록하고 화려한 힐링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구는 동방 1교부터 봉림교까지 ‘도림천 생태경관 개선사업’을 완료, 관악구 대표 명소로 발돋움하기 위한 ‘도림천 특화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도림천은 관악산에서 발원해 안양천을 타고 한강에 이르는 11Km 길이의 하천으로, 많은 구민들이 즐겨 찾는 장소이지만, 좁은 하천폭과 콘크리트 구조물에 둘려 쌓여 있어 생태 경관적으로 아쉬움이 있는 공간이었다.

구는 이런 문제점 개선을 위해 시비 7억 원을 투입, 식생기반 조성과 수목식재로 도림천의 생태경관을 새롭게 개선하였다.

먼저 식생기반 조성을 위해 도림천 제방변에 368개의 식생플랜터를 설치하였으며, 다양한 색상의 덩굴장미 3,456본과 남천 등의 관목류 4,484주를 식재하여 다양한 색감의 경관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도림천 내 주요교량 5개소에 미니 장미 걸이 화분 264개를 설치하고, 도림천 산책로 변 능소화 490본, 하천 내 갈대와 물억새 4,590본을 식재하여 초록빛으로 풍성한 도림천으로 재탄생 시켰다.

구는 다양한 수종 식재를 통해 도림천의 자연경관을 회복시키고, 특색 있는 볼거리가 풍부한 공간으로 조성하여 전국적인 명소로의 발돋움을 꾀하고 있다.

또한, 기존 남부순환로 중앙분리대, 까치고개, 서울대정문입구 등에 조성한 장미 군락지와도 시너지효과를 일으켜 도림천과 함께 관악구 전체의 경관향상을 통한 도시 이미지 제고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여름철 장미가 활짝 개화하게 되면 도림천이 서울시를 대표하는 휴식공간이자 이색적인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도림천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지역경제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