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적으로 62종 54백만그루 -

산림청에서는 금년 봄철에 포근한 날씨가 많아 꽃이 피는 시기가 빨라져 나
무심기도 땅이 일찍 풀린 남부지방부터 착수되어 중부지방으로 확산되고 있
다면서 올 봄 나무심는 기간에 우리 삶을 싱그럽게 해주는 숲과 나무의 소
중함을 알리고 후손에게 물려줄 더욱 아름답고 풍요로운 경제·환경자원 조
성을 위하여 전국에서 2만ha의 산림에 용재수종, 유실수종, 특용수종, 경관
수종 등 62종의 나무 54백만그루를 심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무는 모양새나 자람새, 기후풍토 등 다양한 여건에 따라 목재로 쓸 나
무, 밤·호도·감·사과 등 수실을 얻을 수 있는 나무, 나물을 얻을 수 있
는 나무, 칠액을 얻을 수 있는 나무, 수액을 얻을 수 있는 나무, 한약재를
얻을 수 있는 나무, 풍치·경관의 조성으로 신비감과 아름다움을 줄 수 있
는 나무 등 다양한 용도의 나무가 무수히 많다.
산림청에서는 산림의 기능과 이용목적에 따라 목재생산을 위한 잣나무, 편
백, 참나무 등 용재수종과 수실, 나물, 수액, 약재 등 생산을 위한 고로쇠
나무, 자작나무, 민두릅나무, 밤나무 등 소득수종으로 35백만본을 심는 경
제수조림을 중점적으로 심을 계획이다.
아울러, 5대강과 동강(영월)유역 등에는 산림의 물저장 능력이 높아질 수
있도록 뿌리가 땅 속 깊이 뻗고 뿌리의 양이 많아 수원함양기능이 높은 상
수리나무, 굴참나무 등 참나무류와 자작나무 등 활엽수 위주 조림으로 8백
만본을 심으며, 또한, 도시·마을주변, 도로변·관광지 주변 등 주민 생활
권 주변에 지역특색 향토경관숲 조성을 위해 느티나무, 은행나무, 복자기,
이팝나무 등의 큰나무 3백만본을 심을 계획이며, 동해안등 산불피해 복구
조림 등을 위해 소나무, 느티나무, 상수리나무 등으로 8백만본을 심을 계획
이라고 한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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