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매년 늘어나는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고령운전자 교통안전 지원사업을 이번 달부터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군은 고령운전자 교통안전 지원사업을 위해 지난해 12월 「고성군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지난달(5월)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사업비 9,100천원을 확보했다.

세부 추진사업으로는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자에 대한 교통비 지원사업과 고령자 대상 교통안전 교육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통비 지원대상은 관내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만 65세 이상(1954. 12. 21. 이전 출생자) 운전면허 소지자로 고성경찰서(또는 운전면허시험장) 민원실을 방문해 운전면허증을 자진반납 후 ‘운전면허 처분(취소) 결정통지서’를 수령 해 거주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나 군청 안전교통과(교통행정팀)에 교통비 지원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지원기준은 2020년 6월 1일 이후 운전면허 실효 처리된 자에 한하며, 지원 금액은 1회에 한 해 현금 10만원이 지급된다.

교통안전 교육사업은 고성경찰서와 협의를 거쳐 오는 7월부터 연말까지 관내 경로당 및 노인복지회관 등을 순회하며 교통안전 교육 진행, 홍보 등을 통해 고령운전자에 대한 교통사고 감소와 인식개선을 향상할 방침이다.

박귀태 안전교통과장은 “2019년 12월말 현재 고성군의 만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수는 2,708명(전체 고령자 수 7,535명)으로 전체 고령자 수의 약 40%를 차지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 자진반납이 활성화 돼 인지능력 저하 등에 따른 교통사고 예방으로 사회적·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함은 물론,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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