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 기점으로 서울시 절반 면적(340㎢) 도시공원 사라져

[환경일보] 오는 7월1일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도시공원일몰제에 대비한 서울시와 민간단체의 공원조성 활동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공동대표 이은희‧임항)는 서울시와 ‘2020도시공원일몰대응시민협의체’ 공동주최로 서울 도시공원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서울시 소재 도시자연공원구역 예정지 68개소 가운데 공원 조성이 가장 필요한 곳에 대한 시민추천 캠페인이다. 시민이 추천한 대상지에 대해 네티즌평가와 서류심사, 전문가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지역 7개소를 선정하게 된다.

수상지역은 서울시의 공원조성 업무에 활용되며, 매입타당성을 검토해 내셔널트러스트(Nationaltrust) 운동을 통한 민간차원의 보전활동이 추진될 예정이다.

서울 도시공원 콘테스트의 응모 대상지 68개소의 확인과 응모작 접수는 한국내셔널트러스트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도시공원 보전에 관심있는 개인과 단체 또는 기관 등이 참여할 수 있고 모둠으로 응모할 수 있다.

응모기간은 7월31일까지로 최종 수상작 발표와 시상식은 오는 11월 중 이뤄질 예정이며 대상 150만원 등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편 오는 7월1일을 기해 전국 도시공원 면적의 53%에 해당하는 340㎢가 도시공원일몰제로 인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340㎢는 서울시 면적(605.2㎢) 절반이 넘는 크기다.

서울시는 지난 4월 개최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실효대상 공원 108㎢의 60%인 약 70㎢를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결정했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주관하는 서울 도시공원 콘테스트는 서울시 도시자연공원구역 예정지 68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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