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자연휴양림 ‘위도항(숲속의 집)’ 객실 119대 1로 최고경쟁률 기록 

2020년 여름 성수기 추첨 결과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한 전북 부안 국립변산자연휴양림 숲속의집(위도항) 전경<사진제공=산림청>

[환경일보] 이보해 기자 = 국립자연휴양림 여름 성수기 추첨결과 변산자연휴양림 내 ‘위도항’ 객실(숲속의 집)이 119대 1로 최고의 경쟁률을 나타낸 가운데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이영록)는 여름 성수기 휴양시설 사용을 위한 추첨결과를 6월17일 발표했다.

지난 6월8일부터 6월15일까지 숲나들e 누리집을 통한 추첨 신청 결과 총 7만 227변산자연휴양림 ‘위도항(숲속의 집)’ 객실 119대 1로 최고경쟁률 기록 명이 신청해 객실은 평균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야영시설은 1.6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도 추첨결과와 비교해 신청인원은 2만889명 증가하였고, 객실 경쟁률은 3.59 대 1에서 4.4대 1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인기 있는 숙박시설은 변산자연휴양림 ‘위도항’ 객실(숲속의 집)로 1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야영시설은 가리왕산자연휴양림 ‘201번 야영데크’로 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최고의 경쟁률을 보인 숙박시설은 서해바다와 숲이 어우러져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변산자연휴양림 숲속의집(‘위도항’)이다.

 ‘위도항’ 객실은 숲을 배경으로 자리한 트리하우스로, 바다를 조망하고 경관을 즐기기에 제격인 곳이다. 앞서 2017년과 2018년에도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야영시설의 경우 전년도에 이어 강원도 정선 회동계곡에 자리 잡은 가리왕산자연휴양림 ‘201번 데크’가 가장 인기 높았다.

‘201번 데크’는 다른 데크와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하고 있어, 생활 속 거리두기 등 독립된 공간을 추구하는 최근 휴양객의 취향을 반영했다.

특히, 무명폭포와 회동계곡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이용객들 사이에서 ‘명당 데크’라 불리고 있다.

휴양림별 전체 휴양시설에 대한 평균 경쟁률은 해안생태형 자연휴양림인 국립변산자연휴양림이 7.22대 1로 3년 연속 최고의 경쟁률을 자랑하며 인기 휴양림임을 증명했다.

신청자별 당첨 세부내역은 숲나들e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첨자의 결제 기간은 6월17일 부터 6월24일 오후 6시까지이며, 결제를 하지 않을 경우 당첨이 취소되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한 미결제 또는 예약이 취소된 시설은 오는 6월25일 오전 9시부터 숲나들e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한편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지난 6월16일 추첨을 실시했고 추첨 전 과정에 공개 모집한 일반인 3명과 관내 경찰관 1명을 참관시켜 공정하고 투명한 추첨이 진행되도록 했다.

 이영록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자연휴양림 이용 과정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피로에 지친 심신을 숲에서 회복하시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에서는 성수기 추첨에 당첨되었다 하더라도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정부의 방역조치가 강화될 경우, 예약이 취소될 수 있다고 말하였다. 이에 자연휴양림 이용객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