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청, K-water, 충북도, 청주시, 환경공단 등 참여

대청호 녹조 방제훈련

[대전=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은 K-water 금강유역본부 등 6개 관계기관 합동으로 녹조발생에 대비하여 6월 17일 대청호 문의수역 일원에서 녹조 방제훈련을 실시한다.

금강유역환경청에서는 2회 연속 남조류세포수가 1만세포/ml 이상 시 조류경보 ‘경계’단계를 발령하고,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관계기관별 조치를 취하는데, 이날 훈련은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 가정하여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최근 3년간 대청호 조류경보 ‘경계’ 단계는 ‘17년 회남수역에서 35일, ’18년 회남수역에서 9일, ‘19년도에는 발령된 적이 없다.

조류경보 발령 기준(cells/mL, 2회 연속 초과시) : 관심 1,000 → 경계 10,000 → 대발생 1,000,000

이번 훈련에는 금강유역환경청, K-water, 충청북도, 청주시, 한국환경공단이 참여한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조류발생상황을 총괄하고, K-water, 충청북도, 청주시는 대청호 문의수역 내 취․정수장에 신속히 상황을 전파하여 취·정수 처리 강화 조치를 실시한다.

한국환경공단은 수질감시선을 활용하여 녹조발생수역을 순찰하고, K-water는 조류제거물질을 살포하고 조류제거선을 활용하여 녹조를 제거한다.

올해는 처음으로 3차원 조류예측모델을 이용하여 향후 7일간의 녹조상황을 예측하여, 관계기관이 신속히 녹조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또한, 드론을 활용하여 녹조 확산범위 파악 및 대청호 상류 방치축분 등 주변 오염원 모니터링 등을 강화하고 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올해 5월 4일부터 ’금강수계 녹조 대응 및 관리대책’을 수립하고, ①원인물질 유입 저감, ②신속한 감시 및 대응, ③철저한 정수처리 및 녹조 정보제공 등 3단계 녹조 관리대책을 시행해오고 있다.

금강유역환경청 박하준 청장은 “녹조대응을 위해 스마트기술 활용을 확대하고, 녹조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대응하여 국민이 안심하는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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