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은 우리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 반도체, 조선, 기계(건설·공
작), 화학(염료)산업에서 4∼7년 정도의 기술경쟁력 격차가 있는 것으로 분
석됐다. 그리고 여성의류 분야에서는 품질관리나 정보화 수준에서 우리가
중국에 앞서나 생산설비 분야에서는 우리가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 기업들은 우리 기업들과의 협력방식으로 자본투자 및 기술투자를 희망
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중국이 공업화 단계로 자금수요와 해외 선진
기술 도입 의향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해 산자부는 12월 11일부터 12일 양일간 「한·중 산업기술협력과
제와 대응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관련 업계 및 연구기관 관계자 150여명
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기술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리
는 이번 토론회는 한국산업기술재단이 주관하고 산업연구원 및 관련업계의
전문가가 참여해 자동차, 반도체 등 7개 업종에 있어 주요 품목 및 부품에
대해 실시된 양국간 기술경쟁력 분석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권대경 기자, kwond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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