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동 주민센터 직원이 관내 기원을 방문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했다.

[환경일보] 김다정 기자 =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관내 기원 및 만화방(북 카페)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18일, 구는 각 동 주민센터 직원을 점검반으로 관내 기원 15개소와 만화방(북 카페) 17개소를 현장 방문해, △이용자 간 거리두기 △소독제 비치 여부 △온도계 비치 여부 △방문자 명단 작성  △이용자‧종사자 등 마스크 착용 여부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중점 점검했다.

구 관계자는 “기원의 경우, 대부분의 이용자가 60대 이상 고령자이고, 바둑 특성상 상대방과의 근거리 접촉 가능성이 높아, 종사자와 이용자 모두 시설 내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 줄 것을 특히 강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화방(북 카페)은 20~30대 젊은 연령층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일 평균 방문자 수가 100명이 넘은 곳도 많아, 1일 1회 이상 방역소독, 방문자 관리 철저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각별히 요청했다.”라고 덧붙였다.

점검과 함께, 구는 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에게 방역수칙 준수 안내 교육을 실시하고, 방역물품이 부족한 시설에는 현장에서 바로 손 소독제를 배부했다.

한편, 관악구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의 산발적 집단감염 발생과 15일부터 연장된 정부의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에 발맞춰, 외국인 주민 밀집시설, 노인복지시설 등 방역에 취약한 사각지대 점검‧관리를 강화해 집단감염 발생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차단해오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 11일과 14일에는 각각 관내 결혼식장 8개소와 장례식장 1개소 등 주민 밀집도가 높은 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 및 방역을 강화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은 어디에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모든 집단감염 취약시설을 찾아내 선제적으로 방역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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