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최근 구 낙산도립공원 해제 군관리계획 결정(변경)(안) 승인, 동해북부선 등 지역개발 호재가 잇따르며 인구 증가와 지역 발전의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군은 이러한 호재에 맞물려 그동안 서핑을 중심으로 한 해양레포츠 활성화, 도시재생 및 확충사업, 정주여건 개선, 미세먼지 없는 청정지역 조성, 육아통합지원센터 건립 및 경찰서 신설 사업 추진 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해오면서 최근 3년 연속 인구 증가세가 계속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최근 구 낙산도립공원 해제지역 군관리계획 결정(변경)(안)이 강원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최종 통과되면서 민간사업 및 대형건물 신축 등 지역 개발 문의 및 신청에 대한 움직임이 늘고 있다. 현재 리조트, 생활형숙박시설 등 20층 건물 7건, 10층 건물 1건 등이 신청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제이제이네트웍스는 손양면 도화리 산 2번지 일원 62만957㎡에 2,278억여원을 투입해 호텔 및 휴양 콘도미니엄 등 국제적인 복합리조트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복합리조트 조성사업에는 관광호텔 130실, 휴양 콘도미니엄 150실, 관광펜션 12실, 수변공간, 녹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며, 도·원주지방환경청과 실시설계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중에 있으며 관련 인·허가를 연내에 마무리하고, 2021년 상반기 중으로 시설 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서핑을 중심으로 한 해양레포츠가 발달한 현남면 죽도·인구·동산 해변도 급변하는 곳으로써 각종 숙박시설, 카페, 식당 등이 들어서며 많은 서퍼들과 관광객이 연중 방문하는 관광자원으로 떠오른 곳이다.

이곳에도 현재 지하 2층, 지상 7층짜리 한화리조트 건축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으며, 동산 해수욕장 근처엔 지하 4층, 지상 20층 규모 477실의 생활형숙박시설 신축 토목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죽도 해변의 시변리에 지하 2층, 지상 20층 규모의 366실의 생활형숙박시설에 대한 경관심의가 최근 완료되어 건축 심의가 진행 중이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플라이강원 활성화, 동해북부선 착공에 이어 낙산도립공원 해제지역 개발까지 우리군에 많은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며 “특히, 낙산 지역은 오랫동안 군관리계획 미확정으로 각종 개발행위와 재산권 행사에 제한을 받았던 만큼 장기적이고 선제적인 개발계획 및 철저한 난개발 방지를 통해 다양한 인프라를 확충하여 지역개발을 이끌고, 누구나 살고 싶고, 즐기러 오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낙산도립공원 해제지역에 대한 양양 군관리계획변경은 이달 말경 최종 강원도 결정고시 예정이며, 후속으로 양양군에서 지형도면 고시 후 일련의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하조대·오산포 관광휴양형지구단위계획은 7월말 최종 결정고시 예정이다.

군은 강원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일부 조정됨에 따라 이번에 양양군계획(안)에 일부 미반영된 부분은 7월부터 착수하는 양양군관리계획 재정비 용역에서 재검토·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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