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남원]지리산녹색포럼과 동북아평화센터가 주최하고 남원시와 남원신
문이 후원하는 제5차 지리산포럼이 "흥부전 세계사적 재해석" 이라는 주제
로 남원춘향문화회관 소강당에서 학술포럼형식으로 개최되었다.

200여석의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시민의 관심을 유발시킨 이날 포럼은 지리
산녹색포럼(조광익)의 사회로 이강래 국회의원과 최진영 남원시장이 축사
를, 동북아평화센터(대표 김종호),시인 고은, 와다 하루키 교수, 펑위충 요
녕대 총장이 강의하기도 하였다.

2002년 시민연대 선정 최우수 국회의원인 이강래 의원은 축사를 통해 흥부
를 의인으로 비유하고 "의"를 중히 여기는 정치문화의 필요성과 춘향과 흥
부가 같은 반열에서 평가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연소 남원시장은 수년째 제비를 볼 수 없다면서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
고 흥부전을 나눔, 보은, 우애라고 말하고 "박"을 상품화는 노력을 지속하
고 있다며 남원의 특화상품을 세일하는 발언을 해 참가자들의 폭소를 자아
내게 하기도 하였다.

이날 포럼은 흥부전의 재해석을 통해 생명존중사상과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재인식하여 나눔을 통해 사랑을, 버림을 통해 사랑을, 용서를 통해 화합과
평화를 추구해야 하며, 이를 경제에 접목하여 공존, 공영, 공생의 지구촌
만들기에 노력해야 한다는 메세지를 동북아에 전달하고자 했다.

장운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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