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 등 천연기념물과 희귀생물들이 살고 있는 있는 경북 울진군의 왕피천
유역이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된다.
환경부와 국립환경연구원은 최근 이 지역을 올해 안에 생태계 보전지역으
로 지정하기 위해 산림청을 비롯한 관계기관과 협의를 추진 중이라고 21
일 밝혔다.
왕피천에는 희귀어족인 연어 은어 황어, 멸종위기 야생보호종인 고란초와
노랑무늬붓꽃, 한국특산 금강소나무, 천연기념물인 산양 하늘다람쥐 수
달, 멸종위기종인 말똥가리와 흰목물떼새 등이 서식하고 있어 전문가와 환
경단체들이 절대보호를 요구해왔다.
환경부는 지정 후보지 대부분이 국유림이어서 현재 산림청과 산양의 서식지
를 중심으로 한 생태계보전지역 범위를 협의할 예정이며 국립환경연구원
도 지난 8~10일 왕피천 일대를 현지조사했다.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른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정해지면 각종 개발이 규제되
고 정부와 지자체에서 지속적인 보호관리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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