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전국 제일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는 흘리 피망이 지난 18일 가락동 청과시장에 박스당(10㎏) 45,000원~51,000원 선에 300박스가 첫 출하 됐다고 밝혔다.

진부령 흘리 피망은 지난 5월 1일 피망 모종 정식 후, 이번 달 18일부터 출하를 시작해 11월 초까지 출하가 이뤄질 예정이다.

진부령흘리피망작목반에 따르면 피망 본격 출하 전 금강농협과 협의하여 가락동 청과시장을 방문해 간담회와 피망 선별과정, 경매시장 경매체험 등을 가진 후 7월 초순부터 본격 출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994년부터 재배하기 시작한 흘리 피망은 지난해 1,270톤을 생산해 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51농가가 85.8㏊에서 1,500톤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돼 약 46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해발 620~750m의 고랭지에서 재배되는 흘리 피망은 여름철 서늘한 기후와 동해 해풍의 영향으로 과육이 두껍고 단단하며 표면에 광택이 나고 수분 함량이 높아 많은 소비자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김영국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급변하는 기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최적의 생육환경을 조성해 최상의 품질로 피망이 안정적으로 생산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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