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김해공항 확장안 국무총리실 '신속·명확한 검증결과' 촉구

부산시 구청장·군수협의회, ‘동남권관문공항 촉구’ 결의문 낭독하는 최진봉 중구청장(왼쪽에서 6번째)과 정미영 금정구청장(왼쪽에서 7번째) <사진=권영길 기자>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지역 16개 기초자치단체장이 소속된 ‘부산광역시 구청장·군수협의회(이하 ‘협의회’)’는 6월26일 오전 10시30분경 부산시청 기자회견장(9층)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김해공항확장안에 대한 국무총리실의 검증단이 신속하고 명확한 검증에 대한 발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동남권관문공항 촉구’ 결의다지는 기자회견하는 부산시 구청장·군수협의회(왼쪽에서 7번째 김우룡 신임 부산시 구청장·군수협의회 회장(동래구청장)) <사진=권영길 기자>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우룡 협의회 신임 회장(동래구청장) 외 12명의 구청장이 참석해서 부산시민의 염원이 담긴 동남권관문공항 검증을 촉구하는 결의를 다졌다.


김 회장은 “오늘 참석하지 못한 3명의 구청장·군수는 이미 유선상으로 협의회의 의견에 동의한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말했다.


또 협의회가 발표한 결의문에는 김해공항의 항공기 사고 등에 대한 우려와 소음피해 발생에 대한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정미영 금정구청장(부산시 구청장·군수협의회 총무, 왼쪽에서 3번째) <사진=권영길 기자>

이날 참석한 협의회의 단체장들은 안전하며 24시간 운영이 가능하고 늘어나는 항공 수요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동남권관문공항이 건설될 수 있게 국무총리실이 신속하고 올바른 결론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협의회는 지난 6월11일 중구청에서 월례회를 개최해 김 구청장을 신임 협의회장으로 추대하기로 결정했고, 부회장은 최진봉 중구청장과 총무는 정미영 금정구청장이 맡아 회장단을 구성했다.

또 협의회는 오는 7월1일부터 2022년 6월까지 2년 동안 활동을 시작하며,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 부산을 대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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