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매년 새해 첫날을 맞아 새해의 소원을 빌고 한 해의 다짐을 하
려는 무등산 해맞이 인파로 산림피해 및 자연훼손이 예상된다고 보고 시민
모두가 이를 자제하고 가정에서 조용하고 차분한 송년과 새해를 맞이할 것
을 당부했다.
시는 무등산이 시민의 정신적 안식처이자 어머니 품 같은 산으로 시민의 사
랑을 받고 있어 신년 첫 날이 되면 새해의 소원을 빌고 한해의 다짐을 새로
이 하려는 2만여명의 시민이 매년 무등산에서 새해 해맞이를 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로 인해 무등산은 수용한계를 넘은 인파로 몸살을 앓을 뿐 아니
라 산불로 인해 산림피해와 자연훼손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에 따라 2003년 새해에는 시민모두가 무등산 해맞이 활동을 자제하고 가
정에서 한해의 알찬 계획을 설계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을 당부하고, 가급
적 구별로 동구 향로봉, 서구 옥녀봉, 남구 금당산, 북구 원효사 전망대
앞, 광산 어등산에서 새해 해맞이를 권장했다 .
아울러 건전한 새해맞이를 위해 당부사항으로 대중교통이용하기, 취사도구
휴대금지, 상행위 금지, 질서지키기, 흡연 금지, 모닥불 안 피우기, 쓰레
기 버리지 않기, 음주, 고성방가 행위 삼가, 나뭇가지 꺽지 않기, 쓰레기
되가져오기 등을 실천하여 건전한 해맞이를 당부했다.
한편, 부득이 무등산에서 해맞이를 하게 될 경우 2003년 1월1일 새해 아침
무등산 일출시각은 오전 7시40분이다라고 밝혔다.

광주=정내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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