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붕어·잉어 21만 마리…토속어종 자원조성·어업인 소득증대 기대

 

토속어종 방류 행사 <사진제공=하동군>

[하동=환경일보] 강위채 기자 = 경상남도 하동군은 지난 26일 옥종면 청룡소류지 등 5개면 11개 소류지·하천에 어린 붕어 11만여 마리, 어린 잉어 10만여 마리를 방류했다고 29일 밝혔다.

하동군 해당지역 주민과 면사무소 직원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날 방류한 어린 붕어·잉어는 전장 4∼6㎝ 크기로, 어류전염병 검사를 통과한 건강한 치어들이다.

하동군은 토속 어족자원 확대와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매년 섬진강 수계 및 소류지 등 내수면 환경에 적합한 쏘가리·다슬기·참게 등의 토속어종을 방류하고 있다.

이날 방류수면 근처에서 행사에 참여한 동네 어르신들은 “잉어·붕어가 매우 건강해 보인다”며 “내수면에 토속어종이 더욱 풍부해지도록 치어를 많이 방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하동군 관계자는 “방류한 수면에 어린 고기가 정착할 때까지 잡는 행위를 자제하도록 순찰하고, 경찰·자율방범대 등 유관기관·단체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불법어업을 단속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내수면 수산자원 증식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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