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말까지 도랑과 사람이 공생하는 친수공간 조성

도랑품은 청정마을 만들기 사업 발대식 <사진제공=영주시>

[영주=환경일보] 김시기 기자 = 경북 영주시(시장 장욱현)는 지난 26일 신천2리 마을회관에서 K-water 영주권지사, (사)경북자연사랑연합회와 동네주민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랑품은 청정마을 만들기 사업’(이하 도랑살리기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한 발대식을 개최했다.

‘2020년 도랑살리기 사업’은 낙동강유역 환경청에서 생활쓰레기와 퇴적물에 의해 오염된 도랑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주민참여형 공모선정된 사업으로, 이·치수 개념의 개발 중심 방식에서 벗어나 유역내 도랑을 아우르는 수생태 복원사업으로 지난 4월 27일 상호 협약서를 체결한 바 있다.

사업비는 1억원(수계기금 9000만원, K-water 1000만원)으로 대상지는 이산면 신천2리 마을 도랑이며, 도랑살리기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주민인식 및 만족도 조사, 환경의식 개선 교육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사업내용으로 도랑물길 정비, 도랑 정화활동, 수생식물 식재, 꽃길 조성, 도랑과 사람이 공생하는 친수공간 조성 등 금년 말까지 본격 추진한다.

김상근 이산면 신천2리 이장은 “무엇보다 마을에 대한 애착심과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민간단체 및 주민들과 손잡고 예전처럼 물장구치고 가재와 피라미 잡던 옛 모습의 친환경적인 도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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