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갯벌체험과 태백산맥 무대로 오세요

[전남/보성]소설『태백산맥』으로 유명해진 벌교는 맛과 갯벌 등 현장체험
을 위해 매년 30,000여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곳에서 벌교를 찾는 관광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공무원의 관광
정보에 대한 지식축적이 우선이라는 인식하에 "지역탐방을 통한 내고장 바
로알기 운동" 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내고장 바로알기 운동" 은 소설 『태백산맥』의 주무대를 비롯한 보성군
일원의 관광지를
탐방하고 우리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바로 알고, 널리 알리기 위한 것으로
지금까지 태백산맥의 주무대, 일림산 등반, 쪽물체험, 녹차만들기 체험 등
매월1회 가족과 함께 실시하고 있어 지역정보 인식제고와 건전한 여가활용
으로 직원 및 가족간 화합을 도모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벌교읍사무소 조동환 읍장은 공무원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우리지역의
문화관광자원에
대해 알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고 말하고 앞으로 사회단체, 지역 주민들까
지 이 운동을 확산시켜 우리고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언제, 어디서든 안내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시키겠다고 말했다.
읍사무소 직원 김길온씨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지역에 대해 공부를 하다보
니 자긍심도 생기고 관광객이 찾아와도 친절히 안내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
이 생긴다면서 앞으로 자신이 벌교읍의 일등 관광해설사가 아니겠느냐"
며 쑥쓰러운 듯 웃음을 짓는다.
산업 인프라가 미비한 벌교 지역에서 공무원이 앞장서 관광객 유치를 위해
능력을 배양시키는 모습을 보고 앞으로 전국제일의 문화관광 보성을 기대
해 본다.

임묵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