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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취 역병 ‘미생물’로 안전하게 방제농진청, 곰취 역병 방제하는 ObRS-5 미생물 개발
온실에서 곰취 유묘 관주 처리에 의한 역병 방제 효과<자료제공=농촌진흥청>

[환경일보] 이보해 기자 = 곰취 역병은 시설하우스에서 곰취 재식 밀도를 높게 해 이어짓기했을 때 발생률이 높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여름철 시설 곰취 재배 농가에서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역병을 안전하게 방제할 수 있는 미생물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엔테로박터 아스뷰리에 ObRS-5는 작물 뿌리에 붙어있는 토양으로부터 분리한 국내 토착 세균이다. 이 미생물을 곰취 종자 또는 어린 모종에 처리했을 때 곰취 역병 발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곰취 종자를 108/㎖ 농도의 ObRS-5 미생물 현탁액에 3시간 담갔다가 파종한 결과, 미생물을 처리하지 않은 종자보다 역병 발생이 80%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시설하우스 포장에서 106/㎖ 농도의 ObRS-5 미생물 배양액을 곰취 어린 모종에 7일 간격으로 3회 처리한 결과, 역병 발병률은 7.5%로 나타나 처리하지 않은 곰취보다 발병률이 66.3% 줄었다.

곰취 역병균의 유주자(무성생식 포자 일종)는 기주작물(숙주작물)의 세포벽을 분해해 역병균의 침입을 돕는다. ObRS-5 미생물은 역병균의 유주자낭 형성과 유주자 발아를 효과적으로 막고 휘발성 물질을 생산해 역병균의 균사 생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특허출원을 완료하고, 한국식물병리학회가 발간하는 영문학술지, Plant Pathology Journal 36권과 농약과학회지 23권에 논문을 게재했다.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실용화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과 김남정 과장은 “이번에 개발한 미생물이 친환경 곰취 재배 농가에서 역병을 예방하고 방제하는 데 도움이 돼 안전농산물 생산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보해 기자  hotsun@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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