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지난 5월 넙치종묘 42만 마리를 방류한데 이어 6월 19일 중간육
성우럭 15만 마리를 양식어가로부터 매입 도리도 해역을 비롯한 관내연안해
역에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중간육성우럭은 도·시비 각50%씩 1억4천만을 투자, 국내
우럭양식 주산단지인 경남 남해 가두리양식장에서 20개월 양성해 250g정도
성장한 우량품종으로 활력유지를 고려해 활어 운반선으로 해상 운송하는 한
편 환경에 쉽게 적응하고 서식하기에 적합한 인공어초 시설지역인 도리도
해역에 방류함으로써 높은 생존율과 빠른 성장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중간육성어 방류사업은 최근 산업화 및 대단위 간척매립으
로 인한 해양환경 변화로 고갈되어 가고 있는 수산자원을 단기간에 회복시
킬것으로 기대된다.
주5일 근무제에 따른 관광레져인구의 급증과 더불어 수도권 바다낚시인구
의 적극적인 유치를 통한 지역관광낚시를 활성화하고, 중국산 활어수입으
로 경영난에 처한 국내 우럭 양식어가의 경영활성 대책마련 차원에서 화성
시가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방류한 중간육성우럭은 35만 마리에 이르고 있
다.
특히 금번 방류한 중간육성 우럭은 정착성어종으로 방류지역 주변에서
서식하게 되며 금년 가을이면 상품성이 있는 크기로 성장해 지역 어업인들
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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