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대비 효율성 낮고, 이용자 불편-
무주군이 거액을 들여 야심차게 추진한 무주군 홈페이지 개편작업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무주군청이나 관련 공무원들은 홈페이지가 깔끔하게 정비가 되어서 예전에
비해서 훨씬 낫다는 분위기이고, 이용하는 네티즌들은 무주군청 쪽이 다른
의도를 가지고 합법적으로 가장하여 언론통제를 가하는 것이 아닌지 하는
의구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
사실 홈페이지 개편작업으로 완전 실명화를 실시한 이후 글을 올리는 글수
가 거의 없어 네티즌들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한 문제는 그간 무
주군 홈페이지에 올라있던 각종 민원성 글들을 포함하여 모두 다 새로운 홈
페이지엔 옮겨 놓지 않아서 대대적인 ‘홈페이지청소작업’을 벌였다는 것
이다.
이에 대해 일부 군민들은 “요즘은 전자민원청구 시대이고 그간 올라있던
각종 글들은 소중한 무주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인데, 일부 문제있는 글들
을 문제삼아 완전실명제로 전환하고, 그간의 글들을 삭제시킨다면 이는 중
대한 언론통제이며 무주의 역사말살...”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무주군 홈페이지 담당자는 “기존의 홈페이지가 복잡하다는 단점이 있었고
익숙해지면 사용에 불편함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되며, 예전의 글들은 다시
금 볼 수 있게 링크를 시키겠다.
완전실명제로 전환한 이유는 민원성 글에 대해 답변체계를 확보하기위한 부
득이한 조처...“라고 밝히고 있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실시한 무주군의 홈페이지 개편 작업은 수많은 문제점
을 안고 있어 조속히 여러 가지 오류를 시급히 개선하여 이용자들의 불편
이 사라지고, 예전처럼 활기차게 군민들의 의사가 표출되어질 수 있는 언론
자유의 공간으로 거듭 나기를 바라는 것이다.

무주 이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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