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국회의원들과 서구청장 공동성명 “일방적 희생 강요 안 돼”

[환경일보] 인천 서구을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은 29일 인천서구청 대회의실에서 김교흥 의원(인천서구갑), 이재현 청장(인천서구)과 함께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서구 현안에 대한 공동입장문을 발표했다.

먼저, 신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인천시, 서구청, 민주당 서구갑·을지역위원회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향한 구체적 로드맵 완성에 힘을 모을 수 있는 지금 이 시기가 매립지 종료의 가장 중요한 적기”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신동근 의원실>

신 의원은 “서구에 위치한 수도권매립지는 서울시·경기도·인천시 폐기물을 30여년째 처리하고 있고, 청라소각장도 20년 가까이 인천의 6개 구·군별 폐기물을 소각하고 있다”며 “더 이상 다수란 이름으로 소수에게 일방적 희생을 강요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 의원은 서구 지역 환경개선을 위해 ▷2025년까지 수도권매립지 반드시 종료 ▷폐기물 발생지 처리원칙 준수 ▷정부의 폐기물관리정책 패러다임 전환과 대체매립지 조성 촉구 ▷수도권매립지 종료 로드맵 구축을 위한 사회적 합의 추진 등 4가지 입장을 밝혔다.

신 의원은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자체 소각장 마련 등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갈등은 회피하지 않고 소통하며 정치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누군가의 희생으로 지속되는 폐기물 처리방식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끝으로 반드시 끝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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