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승격위해 사람몰이

각 지자체별 인구 수를 늘이기 위해 혈안이 되고 있다. 아이가 새롭게 태어
날 때 마다 단체장이 직접 찾아가 인사를 하고 선물과 양육비까지 일부 보
조해 주는 등 인구 늘이기에 노력하고 있다. 홍천군 역시 인구가 2002년말
기준으로 7만2,805명을 기록 2001년도 보다 1,419명이 줄어드는 등 80년대
이후 계속 하향추세를 보이고 있어 고민에 빠져있다.
이런 추세로 인구 수가 감소할 경우, 수년안에 7만명 이하로 줄어들 것이
불보듯 뻔해 시승격 0순위인 홍천군으로서는 인구유입을 위한 특단의 대책
이 절실한 실정이다.
지난 22일 홍천군에 따르면 80년대 이후 계속 하향곡선을 그리며 인구가 줄
어드는 추세를 보이다 지난 91년도에 8만891명이던 것이 92년도에 7만9,429
명으로 떨어진지 10여년만인 2002년도에 7만2,805명으로 줄어 수년내에 7만
명 이하로 감소할 위기에 놓였다.
작년말 10개 읍·면별 인구감소율은 홍천읍이 366명으로 가장 많고 내촌면
이 30명으로 가장 적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감소 요인은 직장과 자녀교육 이농현상 등 타 도시·농촌형 지역과 비슷
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현재까지 뚜렷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군은 인구증가를 위해 대학유치를 내세우고 있으나 아직 가시적 성과를 거
두지 못한채 기업유치를 위한 제2농공단지 조성계획을 마련한데 그치고 있
어 당분간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경기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되고 있다.
홍천군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올해를 인구수 늘이기 원년의 해로 정하고
최선을 다해 사람을 끌어 모으고 있다며 고민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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