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벼 10만 가마 5% 비싸게 계약재배 결정

[전북/순창]지난 겨울 사상 유례없는 여의도 농민집회의 함성은 그동안 소
외받은 농업인들의 생존을 위한 절규로 표현하기도 하였다.
농업협동조합(조합장 최일천)은 어려운 여건속에서 2004년 농산물시장 전면
개방을 앞두고 흔들리는 농심을 바로잡고 영농의욕을 고취하고자 벼 10만가
마(40kg)를 계약재배 하기로 확정하고 희망농가의 신청을 받고 있다.
계약조건으로 미질 및 품질의 우수성이 입증된 일미벼 와 남평벼 로 국한하
고 시세 보다 5% 비싼 금액으로 계약재배 하여 안정적으로 생산 할 수 있다
고 밝혔다.
이와 관련 우리 쌀 지키기 대책위원회 상임의장(조계칠)은 “희망을 잃은
농민의 메마른 가슴을 적셔주는 단비 같은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이와 같
은 일은 전국으로 확산되어 농민이 보다 안정적으로 농업에 종사 할 수 있
도록 하여야 한다고 밝히고, “지역농협은 특수법인으로 금융업무보다는 경
재사업에 치중 할 수 있도록 정부의 배려가 요구된다”고 피력하였다.

장운합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