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역을 거미줄처럼 엮는 도시철도망 구축사업의 밑그림이 제시됐
다.
부산시는 4일 오후 부산시 도시철도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에서 현재
도시철도기본계획승인 등 기본적인 사업계획이 마련된 김해선, 영도선, 초
읍선 등 3개선 외에 모두 12개 노선의 도시철도 노선을 구상중이라고 밝혔
다.
오는 2021년을 목표로 한 부산시 도시철도기본계획에 포함된 도시철도는 ▲
김해선 ▲영도선 ▲초읍선 ▲산복도로선 ▲신선대선 ▲송도선 ▲가덕선 ▲
하단선 ▲해운대선 ▲기장선 ▲신정-정관선 ▲다대포선 등 모두 12개 노선
으로 부산시역을 거미줄처럼 엮게 된다.
각 노선은 대중교통소외지역의 접근성과 대규모 교통유발지역간 연결, 도시
전역의 균등한 도시철도 서비스 제공 등 교통수요측면. 경제적측면. 교통계
획측면. 환경적측면 등 모든 조건과 변수가 고려돼 선정됐다.
부산시에 따르면 현재 민자유치사업으로 시설사업기본계획 고시절차를 마
친 초읍선은 사직여중에서 서면재개발계획지까지 7.3㎞에 걸쳐 건설되며,
외자유치 MOU까지 체결된 영도선은 부산역에서 태종대간 11.48㎞이며, 건설
교통부 민자유치사업인 김해선은 사상역에서 김해간 23.9㎞에 걸쳐 우선 건
설된다.
초읍선, 김해선, 영도선 등 3개선은 민자·외자유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등 이미 상당부분 진척돼 오는 4월 부산시 도시철도기본계획이 최종 확
정되면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나머지 8개 노선은 사업우선순위과 타당성 검토후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
이며, 부산도심의 대표적 교통소외지역인 망양로엔 서대신동역에서 망양로
를 거쳐 범일동역으로 이어지는 9.26㎞의 산복도로선이 검토되고 있다.
지하철이 미치지 못하는 신선대부두는 경성대-신선대간 3.82㎞의 신선대선
으로 연결하고, 동부산권 관광벨트를 염두에둔 동부산권 수영역-기장역간
20.45㎞의 해운대선, 신항만이 건설되는 가덕도는 하단-가덕도간 17.61㎞
의 가덕도선을 경전철 등으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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