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장마철이 도래했다. 연일 오락가락 하는 날씨에 도로 사정도 갈피를 못 잡고 있다. 강원도에선 폭우가 내리고 내륙 곳곳에선 소나기가 오락가락 하는 덕에 교통안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만, 빗길 길어진 제동거리에 도로는 여전히 시름을 앓고 있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우리의 신체나 정신 또한 시름을 앓게 된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경미한 사고에서도 손상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을 때 발생한다. 이는 곧 단순한 손상에도 치료의 여부에 따라 예후가 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진=한방카 네트워크 강동상일점 경희모두의한의원 이재환 원장, 강동둔촌점 맑을청365한의원 양진광 원장

한방카 네트워크 강동상일점 경희모두의한의원 이재환 원장은 "교통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가장 먼저 충격을 입는 것이 우리 몸을 감싸고 있는 근육과 골격이다. 이후 충격은 신체 내부 및 정신에까지 이르는데 그렇다보니 교통사고 환자들의 대부분이 몸 신체 전반에 걸친 통증을 호소하기 때문에 교통사고 이후 발생한 모든 증상은 후유증으로 간주, 이에 적합한 조치를 취해 통증이 심화되기 전 끊어내야 하며, 증상 하나에 다양한 원인이 산재해 있을 수 있으니 병증의 인과관계를 꼼꼼히 살피고 그에 준하는 치료를 충분히 받아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교통사고 후유증이라 하여 모든 병증의 원인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교통사고 후유증 중에서도 뚜렷하게 이상 소견을 진단내리기 어려운 통증이 있다. 주로 다인성 증상에서 나타나는데, 이런 경우 신체 전반의 밸런스를 바로 잡고 기와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소통시켜 자연치유력을 향상하는데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어 "교통사고 후유증 환자들의 병원 및 한의원 치료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그도 그럴 듯이 한방 치료에서는 침, 물리, 추나 등의 치료 방법을 통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병증의 다양한 원인들의 문제를 해소하고 특히 이런 원인을 부추겨 통증이나 염증을 심화하는 어혈의 문제를 함께 해소하여 자연치유력을 향상함과 동시에 증상에 대한 개선을 도모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한방카 네트워크 강동둔촌점 맑을청365한의원 양진광 원장은 "한방 치료의 가장 핵심적인 키워드가 어혈이다. 어혈이란 혈액이 정체되어 기와 혈액의 흐름이 저하되는 현상을 의미하며 어혈로 인해 기와 혈액의 흐름이 정체되거나 혈관을 빠져나와 다른 조직의 틈 사이에 끼어 염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물이 흐르지 않고 고이면 썩어가는 것과 같은 원리라 할 수 있다. 어혈을 제거하고 기와 혈액의 흐름을 순환시킴으로써 면역력 등을 향상시키고 이로 인한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추는 치료와 통증과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를 통합하여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한 한방치료가 진행된다"고 한다.

이어 "통상적으로 한방치료는 경미한 접촉사고 기준 2주 가량 한약 복용을 기준으로 하여 각종 침, 추나, 등의 치료를 예후에 따라 가감하는 방법으로 처방되는데, 이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체질 및 해부학적 구조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관련 검사와 의사와의 상담을 충분히 진행해야 한다는 점이다"고 한다.

또한 "교통사고 후유증의 한방 치료는 자동차 보험을 적용하게 되면 비용에 대한 부담을 대폭 완화하여 걱정 없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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