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남부경찰서, 119와 공조해 포획 유기견센터로 이동 예정

배회하는 대형견 포획한 119대원 <사진제공=남부경찰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 남부경찰서는 7월3일 오전 8시33분경 "큰 개가 초등학교 주변에 돌아다니고 있다. 학생들이 등교 중인데 너무 위험하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119와 공조해 포획해서 남구청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문현지구대 소속 경찰관은 문현초등학교 뒤편에서 몸길이 1m 이상이 넘고 목줄을 차지 않은 대형견(말라뮤트종)이 발견됐고, 자기보다 작은 체구의 학생들을 향해 달려들려는 행동을 보여 출동한 경찰관들이 제지하려 하자 경찰관들에게도 달려드는 등 위험한 상황이 계속 됐다.

 

배회하는 대형견 <사진제공=남부경찰서>

이에 경찰은 신속하게 대형견을 포획하기 위해 119에 공조요청을 보냈고, 우선 주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형견을 주민들이 없는 장소로 이동을 시켰다.

 

배회하는 대형견 <사진제공=남부경찰서>

경찰은 30분이 흘러 문현초등학교에서 3km 떨어진 황령산 생태숲공원까지 대형견을 이동시키는데 성공했고, 119대원의 도움을 받아 대형견을 포획했다.

이번에 포획한 대형견은 남구청에 인계해 유기견센터로 이동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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