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박 제거로 토종식물 보호와 생물다양성 회복에 기여

가시박 제거 모습 <사진제공=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지난 6월30일 상주시 낙동강 일대에서 생태계 교란식물 ‘가시박’ 제거활동을 실시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해 경천섬을 시작으로 약 1㎞ 구간의 제거활동을 벌였다. 지난해에 이어 연속적으로 가시박 제거활동을 실시함으로써 토종식물 보호와 생물다양성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

가시박은 박과 식물로 2009년 환경부에서 토종식물의 생태계를 위협할 우려가 있는 생태계 교란식물로 지정됐다. 다른 식물의 줄기를 감고 올라가 햇빛을 차단해 고사 시켜 생육을 방해하는 특징이 있다.

양창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전시교육실장은 “올해는 가시박의 개화시기 이전에 뿌리를 뽑아 종자 생산을 원천 봉쇄해 가시박 확산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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