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는 직접적으로 건강에 위협이 되는 질환은 아니지만, 사회적인 관계에서 위축감이나 스트레스를 받을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고민의 원인이 되며, 병원 및 피부과 상담이 많다고 한다. 특히 여름이 되면 강한 자외선과 고온다습한 날씨 때문에 탈모 증상이 더욱 심해질수 있기에, 관리에 좀더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여름에는 높은 기온으로 인해 두피 온도가 상승하고, 피지와 땀 분비량이 늘어나 두피에 문제가생기는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자외선과 열로 인해 모근 건강이 악화되면서 탈모가 더욱 심해질 수 있다고 한다.

사진=영등포 라마르 조용준 원장

영등포 라마르 조용준 원장은 "여름에 특히 신경써야 할 부분은 자외선이다. 자외선은 멜라닌 색소를 자극하고, 모발을 구성하는 단백질인 케라틴을 손상시킨다. 때문에 자외선은 여름철 탈모를 심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외출 시에는 모자나 양산을 사용하고, 햇빛에 많이 노출된 경우에는 두피를 차갑게 식혀서 자극받은 두피를 진정시켜주면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어 "수영장이나 바다물에 노출된 경우 수면에 태양빛이 반사되어 자외선 손상이 심해질수 있기에, 자외선 차단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준다. 물놀이 후에는 되도록 빨리 머리를 감아 수영장 물에 함유된 소독 약품이나 바닷물의 염분을 말끔히 제거해야 한다. 그대로 방치할 경우 모발이 손상될수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조용준 원장은 "두피에 쌓인 각종 피지나 땀, 노폐물 역시 탈모에 영향을 미치므로, 일과를 마친후 저녁에 깨끗하게 세정를 해서 하루 동안 두피에 쌓인 여러 오염 물질과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여 두피열을 낮춰주고, 저자극성 샴푸를 사용하면 모발 보호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머리를 감은 후에는 모발을 되도록 시원한 바람으로 완전히 말려야 하는데, 습한 환경은 세균 번식이 더욱 용이하기 때문이다. 여름은 비가 자주 오기 때문에 우산을 상시 휴대하여 되도록 비를 맞지 않도록 하는 편이 좋다"고 한다.

이어 "밖에 과도한 에어컨 냉기 역시 모발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지나친 냉방은 피하도록 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풍부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도 탈모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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