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내 국·공유지, 유휴 및 휴·폐업 부지 개선···일자리 창출, 산업 혁신 기대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산업단지 상상허브’ 사업대상지로 성남일반산업단지 및 대전1·2일반산업단지, 부산사상공단 내 업무용 부지, 휴·폐업 및 유휴부지 3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 상상허브’는 도심 노후산단 내 혁신거점 확충을 위해 각종 산업·지원의 기능을 높여 복합·개발하고자 작년 11월 발표한 산단 대개조 계획 후속조치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사업지는 산업단지(이하 산단) 재생사업지구 내 국·공유지, 유휴부지, 휴·폐업부지 등에 민간 및 공공의 창의성과 혁신성을 접목해 도심 노후 산단에 경제활력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산업단지 상상허브 공모사업(3.2~5.15)를 통해 선정했다.

지자체는 사업시행자와 사전협의를 통해 사업필요성, 실현가능성, 추진 의지 등을 사전 검증해 국토부에 사업계획을 제출했고,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산단, 도시, 건축·경관, 도로 등 전문가 6인)가 서면평가, 현장실사·평가를 실시해 사업지를 선정했다.

산업단지 상상허브 사업 위치도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선정된 사업지의 주요 역할과 기대효과를 보면, 성남일반산단은 공장리모델링 등에 따른 여유공간과 부지 등을 활용해 산업시설(R&D 연구 및 공동연구시설, 새싹기업) 및 지원시설(주거지원, 보육시설, 문화복지·편의시설)을 조성해 산단 전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1·2일반산단은 농경지·차고지 등이 혼재된 지역을 새롭게 정비하는 사업으로서 복합용지에는 지식산업센터, 창업보육센터 등을 도입해 지역 전략산업을 유치(무선통신융합, 바이오기능소재 등 첨단산업)하고 지원시설용지에는 근로자 주택 및 문화·편의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부산사상공단은 폐업공장을 활용해 산업시설(복합지식산업센터, 산학협력센터, 공공임대산단센터) 및 지원시설(행복주택, 시민혁신파크, 문화·편의시설)을 조성하고 주변 개발(도시철도 신설, 감전천변 생태하천 조성)과 연계한 사업추진으로 산단 전체로의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산단 상상허브’ 사업지는 용도지역 변경에 따른 용적률 완화 및 재생사업 기반시설 우선지원, 주택도시기금 융자지원 등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향후 사업은 산업입지법에 따른 재생사업 활성화구역 지정을 통해 추진되며 세부 사업계획 수립 시 상상허브의 사업취지가 충분히 반영돼 산단에 파급효과가 크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공익성도 충분히 확보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과 김근오 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도심 내 노후산단이 혁신적으로 변모할 수 있는 거점을 조성하고 그 효과가 산단 전체로 확산돼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산업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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