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속초시는 9월 30일까지 여름철 무더위에 대비하여 시민들의 생활안전 재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폭염대책기간을 운영한다.

여름철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올해부터 시행되는 폭염특보 기준 변경(일 최고온도 → 일 최고체감온도)에 따라 여름철 습도가 높은 속초시의 폭염특보일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폭염저감을 위한 폭염대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앙시장 대형주차장 앞 외 3개소에서 추진되는 그늘막 설치사업은 기존 설치된 15개소 이외에 유동인구가 많고 주변에 그늘이 부족한 곳에 그늘막을 설치하여 횡단보도 대기 간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여 폭염 피해 예방에 도움 됨은 물론, 시민들의 만족도 또한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코로나19 감염방지로 인해 임시폐쇄 된 무더위쉼터(경로당) 대신할 야외 무더위쉼터 2개소를 노학동주민센터 앞 정자와 엑스포 공원에서 운영하고, 다수의 시민을 상대로 폭염대응수칙 및 행동요령을 집중 홍보 할 계획이다.

또한 속초시는 7월 한달간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운영하는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고강도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최근 경기도 안산시 한 유치원에서 집단으로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이 발병한 가운데 여름철 기온상승 등으로 우려되는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속초시는 집단급식소 설치 신고된 유치원 4곳과 어린이집 22곳을 대상으로 식재료 위생관리 등을 점검할 계획이며, 주요 점검내용은 ▲ 개인위생 ▲ 시설 환경 위생관리 ▲ 식재료 관리 등이며 식중독 발생 시 원인규명을 위한 중요 검체인 보존식 보관 적정성 등에 대해서도 철저히 점검할 예정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기온이 높아지는 여름철에는 세균성 식중독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며 “모든 급식시설에 대해 채소류는 충분히 세척하고, 육류는 내부까지 완전히 익혀 조리해 제공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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