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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생물다양성 그린기자단]
우리 주변의 생물을 찾아서
개망초, 질경이, 갈색날개노린재, 대나무 다시보기
7월 선정기사, 정나윤, 김이현, 김단아, 정성호 학생

환경부와 에코맘코리아는 생물자원 보전 인식제고를 위한 홍보를 실시함으로써 ‘생물다양성 및 생물자원 보전’에 대한 대국민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정책 추진의 효율성을 위해 ‘생물다양성 그린기자단’을 운영하고 있다. 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선발된 ‘생물다양성 그린기자단’이 직접 기사를 작성해 올해 6월부터 12월까지 매월 8편의 선정된 기사를 게재한다. <편집자 주>

[그린기자단 = 환경일보] 정나윤, 김이현, 김단아, 정성호 학생 = 개망초, 공원 산책길에 발견하게 된 식물의 이름은 개망초다.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깔아놓은 보도블록과 기둥 사이의 좁은 틈으로 자라난 개망초.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 햇빛은 충분히 받을 수 있어 보였다.

개망초 <사진=정나윤 학생>

그러나 비가 오지 않으면 금방 시들겠구나 하고 지나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며칠 뒤에도 개망초는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생명력에 놀라 카메라를 들 수밖에 없었다.

전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개망초는 조선시대 말기, 북아메리카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온 식물이다. 꽃의 예쁜 생김새와는 어울리지 않는 ‘개망초’라는 낯선 이름은 조선이 망하는 구한말 시기에 들어온 꽃이라 그런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계란프라이처럼 생겨서 계란 꽃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공터, 길가, 경작지, 보도블록 사이에서도 잘 자라는 이 식물은 주변을 점유하는 능력이 높다. 웬만해서는 죽지 않고, 빠르게 번식한다. 농촌에서는 제때 제거하지 못하면 다른 식물들이 자라기 쉽지 않기 때문에 골치 아픈 식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어디서든 잘 자라며, 생명력이 끈질긴 개망초는 곤충에게 고마운 존재다. 자신의 생명을 지키면서 다른 생물들이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식물이기 때문이다.

벌, 나비, 국화하늘소 등 많은 생물이 개망초를 통해 살아간다. 카페를 가기 위해 올라가던 계단에서 개망초의 꿀을 가져가려는 벌과 마주하기도 했다.

사진 촬영을 눈치챈 듯, 벌이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었다. 계단 양옆은 개망초 군락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지만, 흔한 만큼 개망초가 하는 역할도 많다. 생물들의 생존과 더불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도 한다. 어린 잎은 꽃 차, 나물 등의 요리 재료, 잎과 꽃을 튀김으로도 사용하기 때문이다.

개망초의 생명력처럼, 개망초와 함께 살아가는 생물들도 오래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질경이, 도시화가 진행됨에 따라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식물은 점점 단조로워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우리 옆을 지키는 종이 있다면 ‘이 식물’ 이 아닐까. 둥글넓적한 모양의 잎에는 세로로 주름이 나 있고, 때로 연한 녹색의 알갱이 같은 것이 달려 있기도 하다. 오랜 세월 한국인과 함께해온 이 식물의 이름은 ‘질경이’다.

질경이 <사진=김이현 학생>

질경이는 꿀풀목 질경이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깊은 산속부터 차가 다니는 도로까지 환경을 가리지 않고 자생한다. 질경이의 외양에서 가장 큰 특징은 줄기가 없다는 것이다. 흔히 줄기라고 착각하는 부분은 꽃자루이며, 방사성으로 자라는 잎에는 5개의 잎맥이 나란히맥으로 난다.

질경이는 예로부터 한약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말린 질경이 씨앗은 ‘차전자’라 하는데, 마차가 밟고 지나가도 죽지 않아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허준의 ‘동의보감’에 따르면, 질경이는 “기운이 허약하여 소변이 잘나오지 않는 것을 주로 치료하고, 눈을 밝게 하고 충혈을 없애(···)“ 와 같은 효능이 있다.

김태일 한의원 원장 또한 인터뷰에서 “이뇨작용을 촉진해 염증을 내리고, 머리 쪽으로 혈액이 몰려 생긴 불필요한 열을 빼 주어 불면증에도 효과가 있다” 라고 의견을 보탰다.

질경이는 생명력이 강하고 인간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고마운 생물이다. 그러나 생태계를 고려하지 않은 개발과 환경오염이 계속된다면 이들 또한 어느새 우리 주변에서 자취를 감출 수 있다. 질경이처럼 매일 보는 흔한 생물이라도 그 소중함을 이따금씩 되돌아보아야 하지 않을까.

갈색날개노린재, 우리는 주변에서 노린재를 많이 볼 수 있다. 건드리면 불쾌한 냄새를 풍기는 노린재의 종류는 다양하다. 위 사진 속 노린재의 명칭은 ‘갈색날개노린재’로, 우리가 주변 산책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노린재의 한 종류이다.

갈색날개노린재 <사진=김단아 학생>

갈색날개노린재는 성충의 체장이 10mm 안팎으로 작은 편이며, 등면은 광택이 있는 녹색을 띤다. 이 개체는 한국, 중국, 일본 등에 서식하며, 머리는 편평한 오각형이고 특히 선단부는 둥글다.

몸 아랫면은 황록색이며 날개가 갈색을 띠고 있어 갈색날개노린재로 불리는 것을 알 수 있다. 새로 나온 성체는 광택이 있는 초록색인데. 가을에는 갈색을 띤 개체들이 많이 보이는 이유가 날개가 점점 갈색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이 개체는 겨울을 제외한 3월부터 10월까지 거의 사계절 내내 볼 수 있는데, 대부분 연 2회 발생하며 성충으로 월동한다. 월동한 성충은 3월 하순~4월 중순에 식물로 이동하며 5월 중순부터 산란한다. 알은 마름모꼴로 15개 정도 낳는다. 산란 후 자란 성충은 7~8월에 우화 하고, 8~10월에 2세대 성충이 나타나 10~11월에 월동한다.

노린재는 대개 녹색이나 다갈색을 띄고 있는데, 우리나라에 무려 69종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노린재는 가을, 겨울이 되며 실외가 추워지고 상대적으로 따뜻한 실내로 들어오게 되는데 집안 거실 천장, 벽, 화장실 등 다양한 장소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몸이 방패처럼 생긴 벌레로 머리는 넓고 삼각형에 가까우며 입 틀을 찔러서 빨아들이기에 알맞게 적응되어 있다. 사람을 물거나 해를 입히지는 않지만 건드릴 시에 손은 물론 옷에도 냄새가 퍼지고 농작물에도 과실의 과즙을 흡수하는 등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구체적으로 노린재는 주로 논밭두렁에서 월동하며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부터 시작해 가을까지 농작물이나 녹색채소, 쌀과 같은 곡류에 많은 피해를 준다.

이렇듯 우리에게 이로운 곤충은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은 노린재를 퇴치하기 위해 애쓴다. 자연환경과 식물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노린재만을 퇴치하기 위한 자연 친화적인 방법으로는 ​목초액의 활용을 말할 수 있다.

목초액은 목재를 건류할 때 만들어지는 맑은 건류액이다. 숯을 구울 때 그 부산물로 목초액이 많이 생산되는데, 대표적으로 소나무 숲을 만들 때 목초액이 생성되는데, 이런 목초액은 노린재가 가장 싫어하는 냄새를 풍긴다.

농사를 짓는 농가라면 목초액을 통에 따로 담아 농작물 옆에 두고, 아파트나 주택에 거주하는 분들은 주 출몰하는 창틀에 구석구석 발라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일상 속에 자주 볼 수 있는 생물인 만큼 정확한 생물의 이름 정도는 알고 있는 것도 새로운 지식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대나무, 속씨식물 외떡잎식물강 벼목 벽하에 속한 식물이다. 대나무는 열대지방과 온대지방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우린 대나무를 잘 알고 있다.

대나무 <사진=정성환 학생>

그 이유는 사군자(국화, 난, 매화, 대나무) 중 하나로서 지조와 절개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역사속에서 많이 나오며 특히 조선시대 선비의 상징으로도 나타나있다.

그러한 대나무에는 큰 특징이 있다. 바로 속이 비어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는데, 이는 탄소질줄기로 인해서이다. 탄소질줄기는 볏과 또는 사초과 식물의 줄기의 특징으로 이 줄기는 속이 비어 있고 마디가 있어서 일반 식물의 줄기와 다르다는 것이다.

특징을 이용해 우리는 대나무밥이나 대나무배게 등 다양하게 사용되어진다. 그리고 대나무는 관광적으로도 뛰어나다.

대나무하면 오죽헌이 떠올린 사람이 많듯이 대나무는 힐링의 장소이자 역사의 장소로도 인식되어 있다. 그리고 대나무의 길이는 매우 길면서도 얇다. 길이는 보통 10~15cm 정도이나 큰 것은 40m가 넘는다.

무성한 잎은 납작하고 길쭉하며 가지에 달리지만, 어린 탄소질 줄기에 나는 잎은 줄기에서 바로 나온다. 그리고 대나무의 어린 상태를 죽순이라고 한다. 대나무의 땅속줄기에서 돋아나는 어리고 연한 싹이다. 대나무의 품종 중, 왕대(왕죽)·솜대(분죽)·죽순대(맹종죽)의 어린순을 통칭한다. 성장시기가 매우 짧다. 이러게 대나무는 다양하게 우린에개 큰 도움이 되고 그 식물의 성질은 뛰어나다.

김봉운 기자  bongwn@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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