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해초, ‘방과후 코딩교실’

[포항=환경일보] 김용달 기자 = 대해초등학교(교장 박근호)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에서는 포스코ICT 후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및 웰컴퓨터의 협력으로 4~6학년 25명에게 ‘피지컬 코딩교실’을 실시했다.

 대해초, 포스코ICT 후원으로  ‘피지컬 코딩교실’ 실시중<사진제공=대해초등학교>

이번 피지컬 코딩교실은 포스코ICT의 ‘ICT 소프트웨어 & 유투브교실’에 선정되어 7. 6.(월) ~ 10. 31.(토)까지 총36회의 소프트웨어 & 유투브교육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후원을 받게 되었다.

이에,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와 3D 융합교육을 통한 4차 산업에 대한 이해와 코딩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여, 학생들이 재능개발 및 수학적 사고를 키울 수 있도록 하며, 도전정신을 부여하여 자존감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다.

대해초등학교가 본 사업을 신청하게 된 이유는 본교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에서 ‘학생욕구 및 지역특성’을 질적 조사한 바, 학생들은 방과후에 보호자나 지역의 케어를 받기보다 컴퓨터에 할애하는 시간이 많았고, 주로 컴퓨터를 게임에 많이 활용하고 있어서 컴퓨터의 유용한 활용과 건전한 SNS 사용을 통한 사회성향상,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시대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함을 파악하게 되어 유투브 및 코딩교실을 운영하게 되었다.

코딩이란, 컴퓨터에게 일을 시키기 위한 작업으로 컴퓨터에게 어떤 명령어를 넣으면 컴퓨터가 그 명령어를 이해해서 일을 하는 것으로 ‘피지컬 코딩’은 기존처럼 컴퓨터만 보고 앉아서 하는 일반적인 코딩수업이 아닌, 실제 우리생활에 있는 것들을 코딩한 후 물건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이다.

코딩교실에서 학생들은 LED를 깜빡거리게 하거나 미세먼지 관련 공기청정기를 만들어 보고, 어두운 곳과 밝은 곳에 따라 자동으로 불이 켜지는 오토 등과 호신용 벨을 만들어 본다.

또한, 센서 하나만을 사용하여 값을 측정하는 것 외에도 크게는 3D프린터나 웨어러블 컴퓨터시스템 및 디자인 시스템 등도 만들 수 있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키울 수 있다.

대해초등학교 박근호 교장은 “창의적·논리적인 사고를 미디어와 뗄 수 없는 세대들이 컴퓨터와 공유할 수 있는 기술을 배워 여러 사물에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할 수 있는 실력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딩을 처음 접해 본 4학년 정모군은 “피지컬 코딩이라서 수업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을 것 같고, 코딩으로 내가 직접 뭔가를 만들어 볼 수 있어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웰컴퓨터 강사(김순옥)는 “4차 산업혁명이 되면서 모든 기계들이 인공지능처럼 IOT(Internet of Things), 즉 사물인터넷-여러 사물에 정보통신기술이 융합되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주고받는 기술-으로 통신하는데, 그 기반이 컴퓨터의 베이스로 움직이니까 학생들이 코딩수업을 통해 4차 산업이 변해가는 사회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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