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공모서 각각 국비 60억 원 지원…님비현상 극복 기대

[충남=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충청남도는 환경부의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 공모사업’에 부여군과 청양군이 대상지로 각각 선정돼 국비 60억 원을 지원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피·혐오시설의 폐자원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해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폐기물처리시설 인근 지역주민의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부여군은 소각시설(30톤/일)에서 발생하는 폐열 활용 방안으로 △유리온실 운영을 통한 수박종묘 재배 수익 창출 △주민건강돌봄센터 운영을 통한 주민 편익 증진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통한 에너지 자립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청양군은 소각시설(25톤/일)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농산물 건조장 및 그린에너지 모듈러 팬션, 야외수영장 운영 △헬스케어센터, 찜질방, 3D교육장, 카페 운영 등의 사업 모델을 제안했다.

송영호 충남도 환경안전관리과장은 “도내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을 통해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소각열·바이오가스 등 폐자원에너지를 주민 소득 증대와 편의 증진에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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