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시민운동최초 부부사무총장 등장

환경운동연합 제6대 사무총장에 서주원씨가 당선됐다.
이로써 서 당선자는 다음달 하순쯤으로 예정된 환경운동연합 대의원 총회에서 사무총장으로 확정돼 최 열 사무총장에 이어 앞으로 2년 간 환경운동연합을 이끌어 가게 된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회원들을 상대로 인터넷과 ARS, 우편, 직접투표 등을 통해 실시한 투표를 실시했으며 서주원 후보가 총 투표수 4천853표 중 2453표를 얻어 장재연 후보를 249표 차로 제치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 당선자는 환경운동연합이 지난 93년 창립된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회원 직선제를 통해 뽑힌 첫 사무총장으로 등록됐다.
서씨는 지난 94년 인천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2000년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을 거쳐 작년부터 한국 비정부기구 아시아센터 준비위원장과 환경부 유해화학물질 대책위원 및 기후변화 자문위원을 맡아 왔다.
한편 서주원 당선자는 여성단체연합의 남윤인순 사무총장의 남편으로 이번에 그가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에 당선됨에 따라 우리나라 시민운동사상 부부 사무총장의 기록을 갖게 됐다.
이 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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