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궁중유물전시관(관장 강순형)은 조선왕조 궁중복식을 재조명하고 일반인들에게 그 품격을
알리고자「500년 조선 궁중복식 작품전」 특별전을 오는 9. 19∼10. 12까지 개최할 예
정이며, 전시내용은 궁중의상 110건, 장신구 50건 등 총 160건점이 된다.

조선조 복식은 유교문화의 의미와 기능의 격식을 갖춘 가운데 변화 발전된 것이 그 특징으로
, 궁중복식은 바로 그 정점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조선의 건국에서부터 대한제국에 이르기까지
궁중복식은 다양한 변화를 가져왔으며 나아가, 일반복식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이번 전시는 사단법인 한국의상협회(이사장 강태경) 회원들이 각종 자료를 통해 재현한 작품들로
조선시대의 다양한 궁중복식을 중심으로, 관료의 의례복식과 궁중복식에 영향 받은 각 지역의
혼례복식 작품들을 선보인다.

주요 작품을 살펴보면 태조 이성계의 어진전(御眞殿)인 전주 경기전(慶基殿)에 봉안된 어진(보
물931호, 1872년 이모)의 복식을 재현한 태조의 청룡포(靑龍袍), 순종황제 황후(純貞孝
皇后)의 적의(翟衣, 세종대박물관 소장) 재현 작품,왕과 비의 구장복·홍룡포와 적의·홍원삼
및 황제와 황후의 황룡포와 황원삼 작품등을 비롯하여 궁중의 원삼과 활옷 영향으로 민간 의례복
이 된 평양 등의 각 지역 혼례복 작품 그리고, 황제 면류관과 황후 큰머리(大首) 등의 장신
구 작품들까지 함께 전시할 예정으로 일반인들의 이해와 볼거리를 풍성하게 마련하였다.

▶ 개 막 : 2003. 9. 19(금). 15:00.
▶ 장 소 : 궁중유물전시관 전시실(2층)
▶ 기 간 : 2003. 9. 19(금)∼10. 12(일) ※ 월요일 휴관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