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안내소 주변에 조성, 인근 마을주민들이 직접 가꿔 더욱 의미···색다른 체험의 기회

연인산도립공원에 조성된 옥수수미로 <사진제공=경기도>

[경기=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경기도 내 여름철 대표 휴가장소인 연인산도립공원에 새로운 볼거리가 더해졌다. 바로 ‘옥수수미로’다. 

탐방안내소 주변 2645㎡(약 800평) 규모 부지에 조성된 체험 공간으로, 도가 가평군 승안2리 ‘아홉마지기 체험마을’과 함께 추진한 마을협력 사업의 일환이다.

여기의 옥수수들은 마을주민들이 가꿨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주민들은 앞서 3월부터 직접 참여해 씨앗을 파종하고 가꿔 왔다. 현재는 무려 2m이상 성장해 미로체험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옥수수미로 주변의 먹거리와 금계국 꽃밭 및 장미터널은 보는 재미와 동시에 먹는 재미도 선사한다.

도는 물놀이 장소인 용추계곡과 함께 더할 나위 없는 안성맞춤의 휴가공간이 될 거라는 설명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매일), 6시 이후에는 야간체험도 가능하다. 입장은 폐장 1시간 전까지 마감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수칙에 따라 소독과 방열체크 등을 준수해 운영된다. 

도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연인산도립공원의 발전과 옥수수미로 체험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 노력해준 마을주민들께 감사하다”며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용추계곡과 더불어 옥수수미로 체험으로 연인산을 찾는 모든 이들이 즐거운 추억을 갖고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옥수수미로 체험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아홉마지기 체험마을’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아홉마지기 체험마을’은 과거 천주교인들이 화전민마을을 형성해 살면서 넓고 평평한 곳에 좁씨를 아홉 말이나 뿌려 가꾸며 힘들게 살았다는 기억을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유래됐다. 

이곳은 지난 2004년 가평군 아름다운 마을, 2007년 정보화마을, 2011년 농촌체험휴양마을, 2018년에는 평생학습마을 등으로 선정돼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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