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스 부대 기념코인<사진제공=오산시청>

[오산=환경일보] 이기환 기자 = 오산시 유엔군 초전기념관(관장 김동희)은 오는 25일 오산 죽미령 전투 70주년 및 유엔군 참전의 날(7월 27일)을 맞아 ‘스미스 특수임무부대 기념코인’을 배포한다.

초전기념관은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스미스 부대 전몰장병 추모사업의 일환으로 기념코인을 발행해 오고 있다.

올해 제작한 ‘기념코인’은 참전용사의 성(姓) 알파벳 순에 따라 선정된 레이몬드 아담스(Raymond E. Adams, 당시 미 제24사단 중위)와 클라렌스 에이지(Clarence R. Agee, 당시 미 제52포병대대 상병)의 모습, 이름, 당시 소속 및 계급이 새겨져 있다. 레이몬드 아담스는 무공을 인정받아 미국 동성훈장을 받은 인물이다.

행사 당일 기념관 야외의 신・구 유엔군 초전기념비 앞에서 간단한 추모 인증샷 미션활동을 수행하면 성인 1인당 1개씩 기념코인을 받을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선착순 100명 한정으로 물량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도 있다. 배포는 마스크 착용, 손 소독,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워킹스루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동희 유엔군 초전기념관장은 “오산 죽미령 전투 70주년과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준비한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운 스미스 부대와 유엔군을 지역민 여러분들과 함께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군 초전기념관’은 6・25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 5일 유엔군 지상군인 미국 스미스 부대가 북한군과 최초로 교전을 치렀던 오산 죽미령에 위치한 국가수호 현충시설이자 공립박물관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유엔군 초전기념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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