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내 유해 화학물질 몰래 버린 흔적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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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벽에 뚫어 놓은 불법 방출구를 통해 무단 방류된 폐수가 기름의 띠를 이루고 있다.
회사 내부와 연결된 고무호스

지난달 24일 안산시 원시동 반월공단 10블록에 위치한 S업체(PVC관 생산)에서 인위적으로 뚫어놓은 배출구를 통해 사업장내 유해 화학물질을 배출하고 있다.
사업장 주변 담벼락에는 인위적으로 뚫어 놓은 구멍과 그 구멍과 연결된 호스를 통해 그 동안 상당량의 폐수를 유출시킨 것으로 보인다.
사업장에서 불법 배출구를 통해 흘러나온 폐수는 기름띠를 형성해 무방비 상태로 거리로 흘러나와 2차 오염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빗물을 보내는 우수이므로 아무 문제없다. 알아서 잘 처리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라”라는 무책임한 답변과 아울러 구멍에 연결된 고무호스의 이용에 대한 정확한 답변을 회피했다.
불법 배출구와 연결된 고무호스를 따라 회사 쪽 내부를 본 결과 단순히 빗물을 보내는 우수관 으로 볼 수 없다.
더욱이, 담을 사이에 두고 사업장 안으로 나무가 심어져 있어 우천시 내부에서 나오는 빗물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 회사 관계자 답변처럼 빗물을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라면 굳이 호스를 연결해서까지 처리할 필요가 없다. 또한, 알아서 잘 처리한다는 것이 사업장 내부의 폐수를 몰래 방출하는 것이라면 그에 대한 행정당국의 적법한 사법처리가 필요할 것이다.
아울러, 관리감독을 담당하고 있는 관할 행정당국의 관리소홀을 묻고 앞으로 보다 강력한 사후관리와 불법을 저지르는 환경파괴 업체의 뿌리를 뽑아야 할 것이다.

경기지역 김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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